원룸, 자취방 등을 처음 구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뭘 봐야 하는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있는 매물을 대충 둘러보고 덜컥 계약을 해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고통받으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원룸을 구할 때 필수로 체크해야 되는 사항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수 체크리스트
1. 곰팡이 체크
매물을 둘러보실 때 방과 화장실 등 벽과 천장에 곰팡이가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됩니다.
▼ 곰팡이가 생기는 여러 가지 요인
- 누수
- 습기
- 환기가 잘 안 될 때
- 햇빛이 잘 안 들어올 때
- 반지하 구조인 원룸에서 비가 올 때
곰팡이는 한번 생기면 꾸준히 번식하기 때문에 처음에 꼼꼼히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창이 크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방은 오피스텔이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빌라나 원룸 건물 같은 경우는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2. 방음 체크
방음은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파트나 주택에서 살 때는 모르고 있다가 원룸에서 지낼 때 소음의 신세계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인해야 될 사항을 꼭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 소음을 줄이는 요소
- 딱딱한 벽(옹벽)
- 주변 환경(도로, 상권, 기찻길 등에서 떨어져 있을 것)
- 이중창문
원룸 건물에서 가끔 벽이 가벽으로 만들어진 방인 경우가 있습니다. 가벽은 콘크리트가 아닌 합판과 보온재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옆에서 나는 전화소리 나 코 고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벽을 두드려서 가벽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창문이 이중창으로 되어 있으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줄일 수가 있으며 매물의 위치는 도로변, 유흥가, 기찻길 등이 떨어져 있는 곳이 좋습니다.
3. 수압
수압은 어머니들이 항상 확인하는 첫 번째 요소로 익숙하실 겁니다. 수압을 확인하실 때에는 화장실 변기의 물을 내린 후 세면대나 싱크대의 물이 안 나오는 경우 수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4. 옵션 작동상태 확인
요즘에는 여러 가지 옵션들이 적용되어있는 매물이 많은데 계약 전에 꼭 작동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옵션 요소
- 난방
- 에어컨
- 세탁기
- 화장실 환기
- 가스레인지 위 배기 후드 등
계약 전에 고장을 확인하면 집주인이 빠르게 고쳐줄 겁니다.^^
5. 외부 환경 체크
▼ 외부 환경 체크 요소
- 공공기관
- 편의시설
- 교통편
- 도로
- 상권
외부 환경은 직접 도보로 이동해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주변에 술집이 있을 경우 새벽이나 주말에 고성방가와 같은 소음이 많이 발생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치안
빌라촌 같은 매물은 골목골목으로 다녀야 해서 무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만 가보는 것이 아닌 밤에도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낮에는 괜찮아 보여도 밤이 되면 가로등의 불빛이 약하거나 고장 난 경우도 많고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위와 같은 요소들을 모두 충족하는 매물을 구하시는 게 가장 좋지만 대부분 일정 부분을 포기하셔야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떤 요소가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정하여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조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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